해외여행

콜롬비아 백화점 탐방

tantara00 2025. 6. 19. 11:04

🇨🇴 콜롬비아 백화점 풍경: 현지인의 일상과 만나는 공간

콜롬비아 여행 중, 혹은 현지에 거주하면서 꼭 한 번쯤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백화점입니다.

한국의 고급스러운 백화점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콜롬비아의 백화점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쇼핑하고 식사하며 여유를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에 가깝습니다.

푸드코트에서 밖의 풍경을 내다보며 식사할 수 있어요. 백화점 밖에 진짜 꽃을 심어서 보기도 참 좋아요.
백화점 위의 지붕입니다. 비가오거나 우박이 오면 안으로 떨어지기도 해요. 완전히 가려놓지 않아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 콜롬비아의 대표 백화점들

콜롬비아에는 여러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체인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Falabella: 칠레계 백화점이지만 콜롬비아 전 백화점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의류, 가전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합니다.
  • Éxito: 슈퍼마켓이지만, 대형 지점에서는 의류와 전자기기까지 취급하며 백화점처럼 운영됩니다.
  • Almacenes Éxito, Alkosto 등도 현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다양한 계층이 찾는 일상 공간

콜롬비아의 백화점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데이트하는 커플, 친구들과 어울리는 10대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나 익숙하지만, 이곳만의 라틴 특유의 활기와 음악이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듭니다.

모든 백화점에는 나무와 꽃들이 즐비해 있고 모두 생화입니다.

🍽️ 푸드코트와 현지 맛집

제가 소개하고 싶은 테마가 바로 푸드코트와 백화점의 풍경입니다.

백화점 안에 있는 **푸드코트(Food Court)**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 아레파(arepa), 반데하 파이사(bandeja paisa), 엠빠나다(empanada) 등 콜롬비아 전통 음식
  • Crepes & Waffles, El Corral, Frisby 같은 인기 체인점
    현지 체인점들도 깨끗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관광객의 기준) 제공되어 관광객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지입니다.

아래에 있는 커피숍 풍경입니다.
멀리 풍경이 보기 좋아 식사도 맛있게 할 수 있어요.

 

🎨 콜롬비아 백화점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특정 시즌(예: 크리스마스, 독립기념일 등)에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라이브 음악이나 어린이 대상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각 백화점이 경쟁적으로 트리와 조명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백화점 안에서 날씨를 그대로 알 수 있도록 천장을 어둡게 덮어 놓지 않고 창문과 꽃과 나무도 심어 조경이 눈에 띄어 편안하게 쇼핑하고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산 위에 있는 예쁜 집들도 보기 좋아요.
푸드코트에서 답답하지 않아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백화점 문화 좋아요.

👀 흥미로운 점

  • 대부분의 백화점에는 보안요원이 입구에 상주하고, 큰 가방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불쾌하게 느낄 이유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총기나 혹은 약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검사하는 것)
  • 엘리베이터보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이 일반적이며, 고객 응대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정중한 편입니다. (서비스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으니 이해해주세요. ㅎ)
  • 한국처럼 포인트 적립 문화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할인 쿠폰 행사나 세일 시즌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