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백화점 탐방
🇨🇴 콜롬비아 백화점 풍경: 현지인의 일상과 만나는 공간
콜롬비아 여행 중, 혹은 현지에 거주하면서 꼭 한 번쯤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백화점입니다.
한국의 고급스러운 백화점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콜롬비아의 백화점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쇼핑하고 식사하며 여유를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에 가깝습니다.
🛍️ 콜롬비아의 대표 백화점들
콜롬비아에는 여러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체인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Falabella: 칠레계 백화점이지만 콜롬비아 전 백화점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의류, 가전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합니다.
- Éxito: 슈퍼마켓이지만, 대형 지점에서는 의류와 전자기기까지 취급하며 백화점처럼 운영됩니다.
- Almacenes Éxito, Alkosto 등도 현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다양한 계층이 찾는 일상 공간
콜롬비아의 백화점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데이트하는 커플, 친구들과 어울리는 10대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나 익숙하지만, 이곳만의 라틴 특유의 활기와 음악이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듭니다.
🍽️ 푸드코트와 현지 맛집
제가 소개하고 싶은 테마가 바로 푸드코트와 백화점의 풍경입니다.
백화점 안에 있는 **푸드코트(Food Court)**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 아레파(arepa), 반데하 파이사(bandeja paisa), 엠빠나다(empanada) 등 콜롬비아 전통 음식
- Crepes & Waffles, El Corral, Frisby 같은 인기 체인점
현지 체인점들도 깨끗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관광객의 기준) 제공되어 관광객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지입니다.
🎨 콜롬비아 백화점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특정 시즌(예: 크리스마스, 독립기념일 등)에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라이브 음악이나 어린이 대상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각 백화점이 경쟁적으로 트리와 조명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백화점 안에서 날씨를 그대로 알 수 있도록 천장을 어둡게 덮어 놓지 않고 창문과 꽃과 나무도 심어 조경이 눈에 띄어 편안하게 쇼핑하고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 흥미로운 점
- 대부분의 백화점에는 보안요원이 입구에 상주하고, 큰 가방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불쾌하게 느낄 이유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총기나 혹은 약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검사하는 것)
- 엘리베이터보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이 일반적이며, 고객 응대는 다소 느릴 수 있지만 정중한 편입니다. (서비스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으니 이해해주세요. ㅎ)
- 한국처럼 포인트 적립 문화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할인 쿠폰 행사나 세일 시즌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