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콜롬비아 여행 추천지 강추!!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

tantara00 2025. 4. 19. 05:35

오늘은 콜롬비아의 도시 부카라망가를 소개할게요.

콜롬비아는 도시마다 날씨와 음식이 정말 다양해요. 어떤 곳은 덥고 습하고, 어떤 곳은 덥지만 건조하거나 또는 시원하고 건조하죠.

바닷가에 있는 도시는 보통 습한데, 꼭 그런 건 아니에요. 부카라망가는 바닷가는 아니지만 따뜻하고 습하지 않았어요.

사람에 따라 덥게 느껴질 수는 있어요. 여행 중 땀을 많이 흘리니까요.

부카라망가는 보고타처럼 크진 않지만 잘 정돈되고 깔끔한 도시였어요. 현지인들 말로는 부카라망가의 신발이 유명하대요.

특히 샌프란시스코라는 동네에 신발가게가 많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방문하진 못했어요.

백화점도 역시 땅이 넓은 만큼이나 매우 넓어서 구경하다가 지칠 정도였고요. 보고타의 백화점도 모두 넓어서 힘든데...

숙소를 고를 때는 estrato(에스뜨라또) 등급을 꼭 확인하세요.

콜롬비아는 동네마다 1~6등급이 있는데, 보고타 기준으로는 4 이상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여행자는 가능하면 5나 6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왜냐면 잘 모르기도 하고 여행객이기 때문이죠.

또 더운 지역에서는 벌레가 많을 수 있어요. 방 안에 번데기 같은 게 붙어 있거나 모기가 심하고, 바퀴벌레도 자주 나와요.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위생 상태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모기는 각 지역마다 다르지만 물리면 후유증도 크더라고요. ㅠ ㅠ

식사는 숙소와 같은 층에서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래야 벌레 유입을 막을 수 있어요. 숙소의 특징상 그렇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식당과 방이 같은 층에 있는 호텔에서 묶었을 때 바퀴벌레가 너무 심했거든요. ㅠ

 

부카라망가에서는 보고타와는 다른 음식인 **carne oreada(까르네 오레아다)**를 맛볼 수 있어요.

소고기를 말려서 구운 고기인데, 먹어보면 거의 육포 맛이에요. 육포가 그리웠던 저에겐 정말 감동이었죠. 다만 조금 질긴 편이라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나이프로 잘라먹는 것도 힘들기도 해요. ㅎ 그래도 육포라니^^~~~

 

도시 외곽에는 Chicamocha(치까모차) 국립공원이 있어요. 콜롬비아는 자연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나라죠.

저는 숙소에서 가이드 정보를 얻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교통, 간식, 점심, 입장료, 그리고 케이블카(teleférico) 이용까지 포함된 투어였어요. 협곡을 넘는 케이블카는 높이가 상당해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긴장될 수 있어요.

저는 무서워하는데 현지인들은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사람이 무서워하는데 웃는 건 좀 실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

그래도 풍경이 정말 멋져서 기억에 남았어요.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들른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커피와 초콜로 아레빠(Arepa de chocolo de la Mesa)를 먹을 수 있어요. 가이드 가격에 포함이 되어 있을 거예요. 아주 맛있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어요. 놓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공원에 들어갈 땐 입장권을 가이드가 다 준비해 주고 가이드는 함께 들어가지 않아요. 가이드의 입장료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근처에 남아서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이드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행객들만 들어가도 충분히 길을 잃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는 시스템이고 오히려 가이드가 같이 들어간다면 편안 여행이 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공원을 잘 정리되어 있고 깨끗하고 햇볕이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와서 올라가다가 주스도 마시면 쉬기에 아주 좋더라고요. 협곡이어서 위로 아래로 장관이었어요. 어찌나 경치가 좋던지 살고 싶을 만큼 좋더라고요.

공원 곳곳에 마실 것을 파는 곳이 있어서 시원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리고 주중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아 더더욱 좋았습니다.

teleferico

가는 길에는 La Mesa de los Santos라는 유명한 카페도 있어요. 커피 소개할 때도 이야기했는데, 그곳에서는 고급 품종인 Geisha 커피도 마셔볼 수 있어요. 물론 계산을 따로예요. 신선한 원두도 구매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공원에서는 크고 통통한 개미를 간식처럼 파는데요. 예전부터 먹던 전통이라고 해요. 한국의 번데기처럼요. 너무 커서 저는 못 먹었지만요. 자세히 보는데 어찌나 어댕이가 크던지...

😅 국립공원은 줄여서 **Panachi(빠나치)**라고도 부르니 참고하세요. Parque Nacional del Chicamocha.

부카라망가에 간다면 꼭 치까모차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