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콜롬비아 레스토랑 꿀팁: 팁과 세금 계산 이렇게 됩니다

tantara00 2025. 4. 15. 05:30

🇨🇴 콜롬비아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지불하는 비용은?

오늘은 콜롬비아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보통 팁을 포함하지 않고, 직원이 물어보는 경우도 거의 없죠. 아직까지도 팁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예요. 음식값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팁이 없다는 점에서는 참 편했어요.


💸 마음에 들지 않는 서비스에도 팁을 냈던 날들

제가 콜롬비아에 처음 왔을 때 제일 힘들었던 건, 팁을 주겠냐는 질문에 “No”라고 말하지 못했던 거예요.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았음에도 매번 팁을 꼬박꼬박 지불했었죠. 지금은 마음이 조금 불편해도, 한 번에 “No”라고 말하면 끝이에요. 직원들도 손님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서비스 상태를 알 필요가 있으니까요. 굳이 참아가면서 팁을 줄 필요는 없더라고요.


📊 콜롬비아의 세금과 팁, 얼마나 낼까?

콜롬비아는 음식값이 비교적 저렴하지만, 세금이 높아요.
바로 IVA라고 불리는 부가가치세인데, 무려 **19%**가 붙어요. 여기에 팁을 주겠다고 하면, **추가로 10%**가 더해져요.

예를 들어 50,000페소짜리 메뉴를 주문하면:

  • IVA 19% = 9,500페소
  • Propina 10% = 5,000페소
  • 총액 = 64,500페소

메뉴의 가격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전체 지불금액도 커지겠죠.


🧾 팁은 반드시 내야 할까?

IVA는 법적으로 의무이지만, 팁은 자율적이에요.
서비스가 좋으면 10%를 줄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거나 헷갈릴 땐 5%만 내겠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또는 팁을 청구서에 포함하지 않고, 직접 현금으로 소액을 직원에게 줄 수도 있죠. 이렇게 하면 손님 입장에서는 부담이 훨씬 줄어요. 그리고 직원도 팁을 포함하지 않은 계산서를 뽑는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나 간혹 어떤 식당에서는 의무 세금 비율을 낮춰서 지불하고 팁을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서 계산서를 뽑기도 해요. 

그래서 높은 가격이 나왔다면 반드시 계산서를 보면서 의심을 털어내세요. ㅎ


🔔 콜롬비아 식당 이용 시 불편했던 점

여기는 한국처럼 테이블에 벨이 없어서, 손을 들어서 직원에게 표시를 해야 해요. 그런데 직원이 그걸 놓치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배가 고프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한국인의 성격상 기다리는 게 쉽지 않죠. 그래서 결국 팁을 주려던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요. 😅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보통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콜롬비아에서는 계산서를 달라고 요청한 뒤 테이블에서 기다려야 해요. 이 과정에서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어요.


🥗 외식 vs. 집밥, 콜롬비아에서의 고민

가끔 외식을 하고 싶어도,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이 돈으로 채소나 과일을 사면 넘치게 사겠는데?"
싶어서 결국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많아요.
배달 음식도 마찬가지예요. 음식 가격은 괜찮은데, 배달비가 너무 비싸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 여행객이 참고하면 좋은 팁 문화

한국에 비해 콜롬비아는 전반적으로 2~3배 저렴한 편이라, 여행객 입장에서는 크게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오늘의 핵심은 이거예요:

팁(propina) 쁘로삐나을 지불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선택!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직원이 물어볼 때 당당하게 "No"라고 대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