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온 콜롬비아의 온천으로 유명한 산타 로사(Santa Rosa)를 소개할게요.
코코아 밸리 코스에서 함께 방문한 여행지인데,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산타 로사는 개인이 소유한 온천으로 유명하며, 한 가족이 발견한 산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지금은 콜롬비아의 국민들이 모두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되었죠.
이곳에는 온천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시내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호텔 예약이 마감되어 시내에 숙소를 잡고 온천으로 갔습니다. 시내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산타 로사는 작은 마을이라 택시 요금은 약 5,000~7,000 페소, 하지만 온천까지 가는 택시는 70,000 페소 정도입니다.
버스는 3,000 페소로 경제적인데, 마을 공원 근처에서 자주 출발하므로 편리합니다. 그러나 짐이 많으면 힘들겠지요.
온천은 자연에서 즐기는 야외 온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탕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주중에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천에 들어갈 때는 수영복이나 가벼운 옷, 쪼리와 비치 타올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은 온천에서 나오면 쌀쌀할 수 있습니다.
온천 입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티켓이 판매되며, 저는 산 위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이 코스에는 간식과 점심, 온천 및 산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짐은 작은 락커에 보관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장화를(안전상 착용해야 함) 착용한 후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행 중 가이드는 온천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고 다양한 새들을 소개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 정상에는 온천수가 흐르는 곳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첫 온천수로 몸을 녹였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황토 마사지도 할 수 있었어요. 얼굴에 황토를 바르고 정상에 있는 자연산 찜질방을 체험도 했어요. ㅎㅎㅎ 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정말 자연 그대로의 찜질방이더라고요.
아래 탕으로 흘러내리는 따뜻한 온천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에 도착하면서 탕이 붐벼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와서 여유롭게 즐겼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치차론(Chicharron)을 추천합니다. 삼겹살을 기름에 튀긴 이 음식은 한국에서의 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는 각 지역마다 돼지고기가 달라 지역의 맛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한국 삼겹살이 더욱 맛있긴 합니다.
개인차가 없던 저는 온천에서 나올 때 버스를 기다리거나 들어오는 지프차를 타고 시내로 돌아갔습니다.
지프차는 최대 13명을 태울 수 있어, 여러 명이 함께 나갈 때 유용하죠. 시내에 도착하면 추천하는 식당은 Santa Rosa del Cabal입니다.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이곳에서는 반데하파이사(Bandeja Paisa)를 즐겼는데, 메데진에서도 유명한 메뉴입니다.
이곳에서의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호텔에 머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더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겠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아름다운 경치와 따뜻한 온천수, 콜롬비아의 매력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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