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콜롬비아 여행과 정착, 꼭 알아야 할 생활 속 차이점!

tantara00 2025. 3. 18. 00:30

콜롬비아 생활 2탄이에요.

콜롬비아에 처음 왔을 때, 현지인들은 제가 외국인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리는 것 같았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라고 속삭이거나 휘파람을 부는 일이 많아서 정말 불편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저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진짜 길을 몰라서 묻는 건지 의심할 필요는 있죠.

그 의심을 버리는 일은 금물입니다. ㅎㅎㅎ

 

한국과 치안의 차이
한국은 세계적으로 치안이 좋은 나라예요.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물을 흐리기는 하지만, 콜롬비아에 비하면 정말 안전해요.

한국은 대부분 번호키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아직도 열쇠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열쇠를 여러 개 들고 다니다 보니 가방이 무거워져요. 번호키를 사용한다는 건 아직 꿈도 못 꿀 일이에요.

 

또한, 한국에서는 자동차마다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지만, 콜롬비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 천 대에 블랙박스에 있다면 여기는 자동차 천 대에 블랙박스가 없어요. 그리고 백화점에서 가방을 분실하면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는 절차도 복잡하고, 경찰이 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요.

경찰의 공권력이 약하다 보니, 치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콜롬비아 지도를 보면 지역별로 치안 수준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느 도시든 산이 있어서 눈이 편해요.

 

콜롬비아의 교육환경과 수준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한국보다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해요. 정확한 나이는 다르지만, 보통 6살 정도에 학교에 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곳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유치원이 아닌 초등학교에 가는 거예요.

집에서 미리 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모든 교육은 학교에서 담당해요.

또한, 대학 입학 연령도 빠른 편이죠. 17~18세에 대학에 들어가지만, 한국처럼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는 인식은 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석사나 박사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압박도 적고요.

이러한 점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삶이 여유로운 것이 아닌가 싶어요.

 

콜롬비아의 교통 문화
이곳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평소 온화하고 친절한 사람들도 갑자기 변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운전대만 잡으면 성격이 급해지고, 클락션을 마구 누르죠.

도로는 시끄럽고 정신없으며, 마치 전쟁터 같아요. 차선이 없는 도로도 많고, 차선이 지워져 있어서 오토바이, 자동차, 심지어 자전거까지 한데 뒤섞여 달려요. ㅎ

대중교통이 빠르긴 하지만, 현지인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편이에요. 치안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버스나 트란스밀레니오에서(버스 같기도 하나 조금 긴 교통수단)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도 흔해서, 사람들은 되도록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려 해요. 하지만 버스타 트랜스밀레니오는 여전히 터집니다.

교통체증은 어느 나라나 있죠.

 

콜롬비아의 여행지
콜롬비아는 여행하기 좋은 나라라고 말씀드렸죠. 도시마다 기후가 달라서,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영복만 입고 지낼 수 있는 지역도 있어요. 특히 카리브해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에요.

이곳에는 아마존과 카리브해가 있어 여행 옵션이 무궁무진해요.

무엇보다도,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강한 나라라서 자연경관이 뛰어납니다.

과도한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 아름다운 풍경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콜롬비아에서의 생활은 여전히 적응할 부분이 많지만, 나름의 매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그래서 강추!!입니다. 

콜롬비아의 카르비해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보고 느끼세요. ^^